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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세달쯤 된것 같네요.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모두와 연락이 끊기게 된지. 이럴때 생각나는 영화의 명대사가 있죠, 정작 영화는 본적이 없지만. 오겡끼데쓰까, 와따시와 겡끼데쓰.
무슨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뒤늦은 새해 인사부터 해야겠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어느때보다 정신없는 연말같지 않은 연말과, 새해같지 않은 새해를 맞았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혹은 무슨일이 있는건지 말해줄 수는 없지만, 이제와서 이렇게 염치없이 안부를 묻는 이유는 단 한가지예요. 날 사랑해주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이상 걱정시킬수는 없는것 같아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적당히 하고싶은 일도 하면서, 하고싶은 것도 하면서. 도대체 왜 연락이 끊긴거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는 없어요. 사정이 사정이었다는 말 밖에는. 그리고 당분간은 계속 될것 같다는 말도. 그래도 왜냐고 물어본다면, 나도 가슴이 아프니까 그만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분명 언젠간 돌아가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안부를 물어준 내 사랑하는 사람들. 연락이 끊긴지 두세달이 되가는데 그래도 또 물어보고 걱정해주는 사람들. 정말 정말 미안해서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이렇게 제멋대로인 나를 도대체 뭐가 좋다고. 내가 살아가는 의미가 되는 사람들이예요.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모두들 사랑한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정말로 사랑해요. 정말로. 결론적으로 잠수 끝! 이라는 말은 못하는, 어설픈 안부글이지만, 그래도 이 글을 쓰면서 바라는게 있다면 단 한가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글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수 있으면 좋겠어요. 잠수나 타고 연락도 안하는 바보따윈 걱정안해라고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한두명정도는 지금도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잘 지냅니다. 연락은 할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 어째서, 왜, 뭘 하고 있냐고는 물어보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대답할수가 없어서 마음이 더 아프니까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주면 고마울거예요 정말로. 그리고, 나도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이건 내 안부를 전하는 글이기도 하지만, 안부를 물어보는 글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달이나 되는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괜찮다면 안부를 남겨주세요. 개인적인 내용이라면 비공개 덧글이라도 괜찮으니까. 이건 좀 염치없긴 하네요, 하하. 그래도 궁금한걸 어떡하라고! 확인은 할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가끔 여유가 된다면 이렇게 글로써 안부를 전할께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번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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